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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도현 프로필] 새로운 루키의 도전 (연봉 고향 학력 구속)

by 인포굿맨K 2025. 7. 2.

육상 트랙에서 마운드로, 비범한 운동신경을 무기로 삼은 한 선수가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이도현. 중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육상과 야구를 병행했던 그는 팔꿈치 부상과 재활이라는 고난의 길을 거쳐, 2025년 7월 마침내 1군 무대 등판을 앞두고 있다. 그의 성장과정과 프로 데뷔까지의 여정을 따라가 본다.

 

기아-타이거즈-이도현-선수-썸네일
KIA 타이거즈 이도현 선수

 

1. 육상선수 출신에서 투수 전향

이도현은 육상 100m, 200m 단거리 주자로 주목받던 운동선수였다. 하지만 휘문중학교 진학 후 야구를 함께 병행하면서 점차 마운드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투수로의 전환을 결심한다. 처음에는 사이드암 투수로 활동했지만, 휘문고 진학 후 오버핸드 투수로 본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2021년 고교 2학년 시절에는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6.43, 6⅔이닝 동안 2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진 2022년에는 7경기에 나서 3승, 평균자책점 3.00, 26⅔이닝 20탈삼진을 올리는 등 점차 두각을 나타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멀티이닝을 책임지는 전천후 투수로 활약하며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서울시 체전 예선 결승에서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하고 수술대에 오르며, 드래프트 미지명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KIA는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 계약금 4천만원, 연봉 3천만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도현 선수 프로필
-2005년 1월 7일 경기도 안산 출생
-가동초-휘문중-휘문고
-188cm, 90kg
-투수(우투우타)
-2023년 7라운드(전체 62번 기아)
-연봉: 3000만원

 

 

2. 재활과 2군 테스트 기간

수술 직후인 2023시즌에는 1군 기록이 없었다. 주로 재활과 기초 체력 회복에 집중하며 KIA의 미래 자원으로 조용히 준비해왔다. 2024년에도 마무리 캠프에는 참가하지 못했고, 시즌 대부분을 재활과 컨디셔닝에 전념했다.

 

그러나 그의 구속은 점차 회복세를 보였고, 스프링캠프에서는 최고 150km/h의 구속을 찍으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2024시즌 공식 1군 등판은 없었지만, 2군에서 제한적인 실전 경험을 쌓았다.

 

3. 드디어 찾아온 1군 콜업 기회

2025년 들어 KIA 2군 선발 로테이션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은 이도현은 6월까지 12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8.94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팀 내 선발 뎁스 부족 상황 속에서 김태형과 함께 꾸준히 선발 등판하며 경험을 쌓았다.

 

마침내 2025년 6월 28일 정식 등록 선수로 전환, 등번호도 에릭 라우어가 사용했던 66번으로 교체하면서 1군 콜업이 확정됐다. 7월 2일 SSG전 대체 선발 등판이 예고되며 프로 무대 데뷔전이 임박했다.

 

기아타이거즈-7월-경기일정
KIA 타이거즈 7월 경기 일정/이미지=기아 타이거즈

 

4. 유연한 폼과 투구 밸런스 강점

이도현은 좋은 신체 조건과 유연한 투구 메커니즘을 갖춘 우완 투수다. 고교 시절에는 평균 구속이 낮아 고민했지만, 고3 때부터 구속이 크게 상승하며 최고 147km/h, 스프링캠프에서는 150km/h까지 찍었다.

 

현재 사용 가능한 주요 구종은 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그리고 결정구인 슬라이더다. 무엇보다도 제구력과 유연한 투구폼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특성 덕에 중위 라운드 지명 후보로 평가받았으며, 건강한 상태였다면 상위 라운드도 가능했을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5. 여담: 빠른년생과 병역

이도현은 2005년생이지만 조기입학으로 인해 2004년생들과 학년이 같다. 육상선수 경력이 있고 토미 존 수술 이력이 있기 때문에 향후 병역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드래프트 당시 부상만 없었다면 5라운드 이전에 지명받을 수 있었던 유망주로 평가받았으며, 현재는 구속과 실전 감각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어 1군 데뷔 후 더욱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출처

  • KBO 공식 홈페이지 선수 프로필: koreabaseball.com
  • 스포츠서울, 마이데일리 등 2023~2025 시즌 기사
  • MBC SPORTS+, KIA 타이거즈 2군 경기 해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