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가을야구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삼성 라이온즈와 5위 NC 다이노스의 맞대결이다. 티켓 예매는 KBO 통합 예매처와 각 구단 공식 채널에서 진행된다. 10월 5일과 6일 진행되는 티켓 예매는 빠르게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 시리즈로, 정규시즌 상위팀인 삼성은 1승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시작한다. 따라서 삼성은 단 한 경기만 승리하면 곧바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고, 반면 NC는 반드시 2연승을 해야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경기의 긴장감과 변수가 어느 해보다도 크다.
삼성 라이온즈의 전략
삼성 라이온즈는 홈 어드밴티지와 1승 우위라는 조건 속에서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서 출발한다. 선발 투수 한 명에게 힘을 집중해 단번에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전략이 예상된다. 특히 초반 득점을 노려 NC의 기세를 꺾는 것이 중요하다. 불펜과 마무리진을 아끼지 않고 기용해 1차전에서 모든 전력을 쏟아붓는 것이 승리의 열쇠다.
NC 다이노스의 반격 카드
NC 다이노스는 시즌 막판 극적으로 5위를 확정지으며 9연승의 상승세로 와일드카드 무대에 올랐다. 따라서 기세만큼은 삼성에 뒤지지 않는다. 반드시 1차전을 잡아야 하기에 에이스급 선발 카드 혹은 불펜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1차전에서 승리해 균형을 맞춘 뒤, 2차전에서 변칙적인 투수 운영과 타선의 폭발력을 바탕으로 승부를 노려야 한다.
경기 결과별 시나리오
삼성이 1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시리즈는 즉시 종료되며, 삼성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다. 반면 NC가 1차전을 가져가면 승부는 2차전으로 이어지고, 이 경기 승리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대는 정규리그 3위 팀인 SSG 랜더스다. 따라서 양 팀 모두 와일드카드에서 전력을 쏟아낸 뒤, 곧바로 강팀과 맞붙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준플레이오프 일정
와일드카드 승리팀은 곧바로 준플레이오프에 합류해 SSG 랜더스와 시리즈를 치른다. 준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첫 경기는 와일드카드 종료 직후 일정에 맞춰 빠르게 시작된다. 와일드카드에서 많은 전력을 소모한 팀이 체력적으로 불리할 수 있어, 시리즈 초반 주도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무리
2025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삼성의 안정된 우위와 NC의 상승세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무대다. 삼성이 단번에 시리즈를 끝내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지, 아니면 NC가 반격에 성공해 2차전까지 끌고 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국 한 순간의 집중력과 투수 운영, 타선의 응집력이 승패를 갈라줄 것이다. 그 결과에 따라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은 SSG와 맞붙으며 가을야구의 다음 여정을 이어가게 된다.